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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학생들은 등록금 반환을 요구할까? (한솔 뉴스)

대학에 가려는 이유가 뭐냐고 고3 수험생들에게 물어 보면 여러가지 대답을 한다 고등학교 때 공부 했던 거 보상 받아 놀려구요 자유를 누리려구요 (다수) 캠퍼스 커플, 이성 교제해 보고 싶어서요 (남고, 여고) 선후배들과 인맥을 쌓으려구요 이 동네서 탈출하고 싶어서요 (개척 정신) 학문의 상아탑을 쌓아 보려구요 (소수) 이렇게 대답이 다수로 나왔다 이 중에 5번째 대답인 공부에 대해서는 소수에 불과했다 그 말은 대학에 다니면서 수업이나 학업에 비해 주로 고등학교 때 갖혀 있으면서 못 누렸던 자유를 누리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 져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대학에 가는 순간 1학년 때 ot다 mt다 하며 그들은 등록금에 포함 안된 여행비를 별도로 내고 자유를 만끽하거나 그 시간에 알바해야 한다 대학생 a씨는 고등학교 때 아버지가 공장에 근무하다가 회사의 권고로 명예 퇴직을 하였다 고3때 공부는 썩 잘 하여 스카이대를 간다고 주위에서 말했으나 등록금 싼 서울대까지는 못 갈 거 같고 가정 환경도 신경 쓰인다  결국 하향 지원을 하여 지방 국립대에 합격하여 방세는 따로 안 들었고 집에서 통학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장학금은 전액이 아니라 3분의 1밖에 안 되었다 알고 보니 이렇게 하향지원을 하는 친구들이 다수 있었다 부모님은 닭 튀기지만 요즘 비싸면 살아 남지를 못해 싸게 팔고 많이 팔았지만 계산을 해 보면 막상 남는 건 별로 없었다  국립대라 등록금이 사립대의 반값 정도 밖에 안 되고 3분의 1은 장학금으로 받지만 그 3분의2를 참아 부모님에게 손 벌리기에는 벌써 민증까지 받았으니 내 학비는 내가 벌어야 겠다고 마음 먹고 동네 호프집에서 서빙을 하기 시작했다 한번씩 술취한 손님들이 추태를 부리기도 했지만 난생 처음 해 보는 알바라서 힘들기도 했지만 재미 있을 때도 있고 월급 날 그 뿌듯함은 세상을 다 가진듯 하다

텅빈 대학 그러다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주말에 오랜만에 4총사 거기서 만나자고 우리만의 작은 커피숍인데 아지트로 쓰고 그 벽에는 우리만의 자취가 적혀 있는 우리의 비밀을 공유하며 끈끈한 우정을 맹세한 거기가 있다 한명은 아버지가 시청 공무원이다 직급을 들었었는데 까먹었다 아무튼 고위층이란다 그 친구의 일과에 친구들은 가장 주의 깊게 들었다 낮에는 그 친구가 다니고 싶었던 요가 학원에 회화 학원 다니고 저녁에는 남자 친구 만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며 우리만이 통하는 언어로 의사 소통하며 그 친구의 일거수 일투족이 머리속에 영화처럼 펼쳐 지고 있었다 부럽다는 생각이 머리 전체에 퍼지고 있었다 다른 친구는 아버지가 지역에 알만한 공장 이사인데 낮 시간 대는 비슷한데 저녁의 영화가 우리를 부끄럽게 하거나 혹은 호기심을 채워 주며 우리 얼굴들은 발갛게 달아 올랐다 또 부럽다 나머지 친구는 동네에서 슈퍼마켓 하는 집인데 낮에는 비슷했고 저녁에는 동네 공원에서 산책하며 땀 빼고 있단다 두고 보라며 3월달에 우리 만날 때 거기 출입문에 줄 세우겠단다 이 친구는 지방 사립대인데 우리 지역과는 거리가 있어 순결을 지키다가 학교 가서 만나겠다고 한다 그 말 듣고 우리는 파 하며 참았던 웃음에 동시에 침을 튀기며 다들 나를 바라 보았다 이제 갑자기 할말이 없었다 내가 요즘 사는 모습이 점점 부끄러워 지고 있었다 그래도 여기서 공부 가장 잘 했고 상이란 상은 다 받으며 칭찬과 부러움을 모조리 받으며 집안 환경에 대해 친구들한테 말 할 필요가 없었는데 드디어 대학생 아이가 아닌 이제 어른 하지만 가정환경에 바로 종속되는 대아이 말을 하고 선생 욕처럼 사장과 손님 욕도 하고 맞짱구도 유도하고 싶지만 단지 나는 하류층 근데 문제는 대학 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리고 4년 동안 계속 이 생활이 될 거 같다는 예감에 계산을 해 본다 하루에 4시간 일하면 한 달에 90만원 번다 대신 그 시간에 공부나 다른 자기계발적인 것들을 못 한다 3분의 1장학금 유지는 될까? 그냥 사립대로 갈 걸 그랬나 친구가 이때 물어 본다 너는 얘기 안 해? 요즘 나는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다 참 누가 책벌레 아니랠끼봐 남자는? 그 딴 거 취미 없다 그래 책하고 연애 많아 해라 그래 내가 책에서 본 재밌는 거 다음에 얘기해 줄게 이제는 계층이 뚜렷하게 갈린다 고교 때는 용돈 별 차이 없이 똑같이 살았었는데 이제는 아버지 계층이 곧 우리의 계층이었다 원래 약간 우리는 고교때부터 상류 쪽이었으니 나같은 사람이 한 두명이지만 지방에 나 같은 친구들이 얼마나 많을까? 아버지가 입학금만큼은 이 애비가 댄다고 하고선 알바 하며 이제 대학 들어갈 준비 하며 오티 가려는데 아뿔싸 코로나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대학에서는 개강을 미룬다고 한다 다들 그 개강 연기가 몇 일 가겠냐고 점점 뉴스를 보면 알 수가 없다 이미 등록금도 알바 월급 모아서 학교에 낸 상태이다 그러다 학과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다 지도 교수님 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주일 뒤에 3시에 학교를 갔다 지금 4월인데 화상 강의로도 못 봤던 대학 캠퍼스를 고등학교 체험 학습 이후로 처음으로 대학생으로서 보게 되었다

텅비어 있는 캠퍼스에 사람 찾기 어려운 곳에 우두커니 혼자 비탈길을 올라 가니 마스크가 무지 더웠지만 꼭 입고 갈림길의 이정표 보며 찾아간 그 곳 우리 물리 교육학과였다 단과대학 정문은 쇠사슬로 금방 열어 놓아 보였고 1층은 불이 비상구 불 빼고는 전부 꺼져 있었다 학부 사무실에는 우리 조교 한명이 있었다 교수실을 안내 받고 5층으로 걸어 올라가서 교수실을 가니 벌써 5명이 와 있었고 얘기들이 오가고 있었다 주제는 등록금 반환에 대한 말들이었다  학교를 운영하지않는데 등록금을 우리가 내야 할까? 그래도 화상 수업으로 대체 해서 학점은 딸수있잖아 우리가 대학에 학점 때문에 다니니? 학점 따서 졸업장 받으러 대학 입학 했니? 그러려면 방통대나 사이버 대학 다니지 요즘 대학 졸업장 보고 사원 뽑을까? 드디어 2학년 되어서 선배 대접도 받고 후배들과 과제도 잔디밭에서 하며 기분 좋게 술한잔 하고 주말이면 농촌 봉사 활동도 가고 아름다운 강산 체험에 어르신들에게 봉사도 하고 요양원에 우리 물교 물리교육학과 예비 선생들이 모여 가서 선생 인성 준비도 하고 곧 있으면 축제 시즌인데 이게 무슨 꼴이람? 근데 등록금을 다 낸다면 이걸 소비자 보호원에 신고를 해야 하나? 경찰서에 재산 탈취 혐의로 신고를 해야 하나? 말도 안 되는 소리 한다 하하하 맞잖아 지금 우리 단대 건물 봐봐 불 다 꺼 있으면 전기세 얼마나 아낄까? 경비실 봤어? 우편 확인 하려니 아무도 없더라 그리고 휴게실 보니 의자에는 먼지가 소복하더라 청소원도 없다는 얘기지 하긴 물 쓰는 사람이 없으니 물세 아낄 것이고 강의실 복도 등 건물 자체를 안 쓰니 건물 관리비를 대학에서 많이 아끼겠네 대학 예산기획처에 내가 물어 봤는데 거기서는 교육부와 대학협의회가 협의를 해서 지침을 내려야 한다드라 그럼 교육부 잘못이네 하긴 소보원에서 중재할 사항은 아니지 중재는 대학협의회에서 해야 하지만 워낙 대학이 권력이 있어야 말이지 상식적으로 생각해봐 입학금은 입학할 때 내는 거니까 그렇다 치지만 등록금을 선불로 내는 것도 문제 있어 보이지 않니?

소보원이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대학 교육은 필수 교육도 아니고 대학생들이 교육서비스를 받으러 가는 곳이야 한 마디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이다 이거지 대학 관계자가 대학생의 수업 뿐 아니라 수업 외 활동을 만들어서 우리가 그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등록금에 다 포함되어 있지 그 말은 맞는 거 같네 우리가 그 수업외 활동에 대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지 못 했다면 우리는 그만큼 등록금을 전체 다 낼 필요가 없는 거지 밥집에서 메뉴를 여러 가지 빼고 제공 받았다면 우리는 그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밥값을 안 내거나 적게 낼 수 있다는 말이지 교육부에서 어떠한 지침이 안 내려 온다면 소보원에서라도 중재를 해 줘야 하고 아니면 법원에 제소를 할 수도 있어 그렇겠다 내가 그 등록금 모은다고 얼마나 알바를 했는지 알어? 알바 그리 바삐 하면서 어떻게 그런 건 어디서 배웠니? 고등학교 때 다 배운 거잖아 그걸 잊고 살고 있어 그렇지 대단하다 너 만약 등록금을 선불로 내지 않았다면 1개월에 한번씩 혹은 학기 끝날 때 내는 방식이라면 교육부 등에서 등록금 관련 업무를 태만히 해도 돈을 안 내면 돼 이렇게 대학에서 교육 서비스를 제대로 못 받았을 때는. 상식이잖아 하며 2학년 선배들이 등록금관련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럴 때쯤 교수님이 험 하며 계단 쪽에서 등장 하시고 있었다 교수님께 여러 집안 얘기와 알바 등에 대해 상담을 받으니 화상으로 봐온 것보다 훨씬 정정하시고 편안하게 상담를 해 주었다 그리고 학과 사무실로 다시 가서 이제 끝났냐고 물어 보려 하는데 자리가 비어 있었다 그리고 중앙도서관으로 향하며 텅빈 캠퍼스를 누비며 오랜만에 책좀 빌리려고 가니 코로나 때문에 폐쇄되어 있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만 하려는데도 정문은 쇠사슬이 굳게 채워져 있었다 바로 옆에 대학본부에 무료 카페가 있어 음료를 마시러 갔는데 대학본부 1층에 직원들이 빈 자리 없이 꽉 채우고 있었다 이러니 2학년 선배들이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고 있구나 학생이 안 다니는 대학에 대학 교직원들은 일제히 출근을 하며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과연 저 직원들은 무엇을 할까?  화상 교육 장치 서비스? 300명도 안 되는 학생들의 초등학교도 선생 몇 명이서 서비스 금방 한다던데 아니면 2학기 때 수업 외 활동 계획? 대체 저 분들은 왜 모두들 자리를 채울까? 그 것이 우리의 등록금과 관련이 있을까? 점점 대충 들었던 2학년 선배들의 담화가 귀 속에서 울려 퍼졌다 벌써 시간이 5시가 다 되어 간다 이 교직원들이 이제 퇴근 준비를 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때 6시부터 시작하는 우리 호프집에 한 시간 정도의 시급을 차감 당할 것이다 대학생 알바생이 얼마나 많을까? 학생 신분이라 약해서? 알바 대학생의 가정 형편이 중하류층이라서? 정부 부처에서는 손을 놓고 있고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며 버스를 타고 창고에 오랜만에 깔끔히 입은 옷을 게어 놓고 앞치마 둘러 메고 어제 쌓아 둔 술병들을 정리하고 있다 한솔 뉴스, 국민을 위한 종합 언론 yunsrer@naver.com 2020. 6. 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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