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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기행 : 국난을 극복한 고추 (한솔 뉴스)

우리는 이기고 지고를 헷갈려 왔다고 한다 어처구니가 없어 주저 앉든 굴복을 하든 인조가 무릎을 조아리는 순간 우리 백성은 단지 우리 군대는 제구실을 못 했고 자위군을 백성들끼리 우리 가족 우리 동네를 지켜야 했지만 시체가 나뒹굴었고 먹을 것조차 없어질 정도로 처참하게 망가진 강산에 식량 해결은 고추 몫이었다청군들이 오는 소리는 무리 지어 오는 규칙적인 소리나 말발굽 소리 였다 그 소리만 들리면 빨간 음식들을 온돌 화기 통로 속에 숨겼다 구들장 밑에 있는 음식까지 찾아서 변소에 버릴 수 있었을까? 우리 민족이 먹지 못 하게 하는 방법 즉 전 시의 민족 말살 방책 중 하나였던 것이다이러니 땅 속에 숨겨 뒀다 언제든지 꺼내 먹을 수 있는 김치를 준비하는 김장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가을까지는 지천에 그나마 식재료들이 즐비했지만 싸우다 갑자기 겨울이 되면 먹을 게 없었다 지 아무리 청이라 할지라도 한반도의 겨울은 매서웠으니 굳이 활발하게 싸우지는 않았지만 겨울 다 와서는 보리라도 심을 수가 없었으니 수확한 채소들로 가을에 김장을 했던 것이다 고추가루가 있어야지 김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신식 군사의 그 질기고 긴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이 때부터 고추가루와 함께 김장이 대중화가 되고 전쟁통의 겨울을 지냈던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영양군 (영양 고추 아가씨)

대중화 되기 좋은 것이 씨를 모으기 위해서 고추를 조금만 말리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그 고추 안의 씨들은 한 고추에 수십개가 달려 있을 만큼 많다 게다가 휴대하기 좋을 만큼 작으니 전국으로 퍼뜨리기도 좋았다 그리고 다른 채소들에 비해 열매가 작고 길쭉하여 태풍 등 악천후에도 쉽게 견딜수가 있었다 한 마디로 지천에 대충 심어 놓아도 재배가 쉽게 되었으니 농사보다 국방에 힘써야 했던 전쟁 통 백성들에게 효율적인 식재료였다고추 가루는 세균을 죽이는 살균 작용을 한다 이 세균은 음식을 썩게 만드는 일반 균을 말한다 채소에 고추가루를 풀어 음식을 보관하면 음식을 썩게 만드는 세균을 죽이고 대신 우리 몸에 이로운 균은 살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이를 발효라고 하는데 우리 민족 대표 식품 된장과 함께 대표적이다 때문에 음식을 저장하기가 좋다 처음 담글 때와 발효된 이후는 현저히 다른 모습과 맛을 내며 다른 음식으로 보이기까지 하며 새로 태어 난다 바로 이 점이 전쟁통의 아픈 국가의 백성들이 살아낼 수 있었던 방법이었다 김치를 담궈 놓으면 10년을 넘게 발효시킬 수 있었고 언제든지 김치와 파생 음식을 밥과 함께 먹을 수 있었다고추는 입맛을 돋구는 작용을 한다 물론 이는 고추에 대해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한한 것이긴 하지만 청량 고추를 먹으면 밥을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건 인지상정이다 입맛을 돋구는 것이 아니고 맵뜨거워서 식히기 위해 밥을 먹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고추는 몸에 들어 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우리 몸의 위산이나 쓸개즙처럼 음식을 빠르게 소화 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은 입에서와는 달리 절대적으로 사실이다 고추의 매운 성질이 위 등 소화기관을 자극하여 위산이나 쓸개즙이 잘 나오게 하거나 소화 기관이 운동을 활발히 하도록 한다 입맛을 돋군다고 표현하기 보다는 밥을 먹도록 한다는 표현이 맞을 듯 싶지만 소화가 잘 되게 한다고 표현하는 것은 달리 표현을 안해도 될 만큼 소화를 도와 주고 있다주변에 시체가 나뒹굴며 내 형제 내 가족들이 죽어 가고 마을터는 파괴되어 가고 있는 전쟁터에서 입맛이 당길리가 없다 정신적 육체적 고통으로 호소하다 울고 화나며 울화통이 터지는 지옥터에서 그래도 산 사람은 먹고 살아야 한다 매운 고추를 먹는다 맛있어서 밥이 잘 넘어 간다기 보다는 매움을 달래려 밥을 큰 숫갈 떠 먹는다 위장은 고통 때문에 축소되어 밥이 잘 안 들어 가니 찬물 한 모금 마셔서 마치 약 먹는 것처럼 맛도 안 보고 털어 넣었으리라 조상님이 아무리 혀를 쯧쯧 차며 불쌍히 여겨도 나랏님을 잘 못 만났고 그 때문에 군대가 제 역할을 못 했고 그래서 마을을 마을 사람이 직접 지켜야 했던 불쌍한 처지에서 밥은 단지 복용해야 할 약이었던 것이다고추 자체의 고추가루로의 보관 용이, 살균 작용으로 각종 채소들을 오래도록 보관 용이, 입맛을 다시게 만드는 효과 등 전쟁이라는 악조건에서도 식생활을 적응할 수 있게 만들었으니 전쟁 잦은 조선 후기부터 점점 우리 남 한 민족의 민족의 식재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하지만 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고추를 아직도 적응이 안 되었는지 아삭 먹으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 건 왜일까?세계 속의 우리 한국 작으니만큼 작은 고추 더 맵다고 흠씰 두들겨 맞으며 다운 당하더라도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9라운드까지 가던 불굴의 투지를 가지고 있는 남한민족이 만든 이 한국 힘들 때 함께 한 진정한 친구 고추 고추에 전쟁이 빠지니 삶이 전쟁터 그래도 꾸역꾸역 이겨내며 이제는 작은 게 더 비싸다고다 때렸나 이제 우리가.. 한솔 뉴스, 국민을 위한 종합 언론 yunsrer@naver.com ​ https://www.hans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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